안녕하세요, ACNS 남극곰입니다.
기어코 6월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2018년 올해의 반환점이 되는 이번달, 여러분과 저희 ACNS에 좋은일만 가득했으면 합니다.
당장 오늘부터요!
오늘은 말씀드린대로 '하이파이 앰프 초강력 추천사 Part3. 쿼드의 영광을 부활시킬 Artera(아르테라) Play(플레이)
와 Stereo(스테레오)를 주목하십시오! 그 세번째 마지막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QUAD Artera Play & Stereo
하이파이를 소비하는 오디오파일이나 생산하는 업체 모두 고민하는 것들 중 하나가 어떻게 해상도와 질감, 깊은
울림을 가진 수준높은 저역을 만들어 내는가... 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오디오파일들에게 사랑받고 시장을 석권했던 제품들은 대개 개성있고 우수한 저역을 표현했던 제품들이었습니다.
간혹 자기만의 훌륭한 저역대를 표현하지 못했더라도 최소한 저, 중, 고역대의 밸런스는 짜임새있게 맞아 있었죠.
오늘 연재의 마지막에 이르러 QUAD Artera Stereo 스테레오 파워앰프에 대해 기술하며 먼저 꺼내는 요소가
하이파이의 저역대라는 것은 모두 이유가 있습니다.
QUAD Artera Stereo 스테레오 파워앰프
그 이유는 어쩌면 하이파이 오디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역대이고 쿼드 아르테라가 표현하는 저역은 춘추전국
시대를 방불케하는 우후죽순처럼 난립하는 현재의 하이파이 시장에서 분명한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디오 제품을 듣고 평가할때 이런 말들을 하곤 하죠.
'이 구성은 스피드가 빨라 좋긴 하지만 저역대가 좀 딱딱하네'
'펀치력은 좋은데 양감이 부족하다...'
'앰프때문인가, 저역대가 너무 퍼지고 풀어지는군'
대부분 앰프로 인해 야기되는 현상들입니다.
구동력을 위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댐핑(Damping)을 너무 높게 잡아 소리가 딱딱해지고 건조해지는 경우와 앰프
가 스피커를 제대로 구동하고 제어하지 못해 저역대의 스피드가 느려지고 퍼지며 고역대는 가늘어지고 빽빽거리는
현상들이죠.
사실 저 간극 사이에서 중용(中庸)을 지키며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QUAD Artera Stereo Rear
저번 2편에서 언급했듯이 쿼드의 앰프들은 모두 창립자인 Peter Walker가 고안한 Current Dumping 방식을 사용해
순수한 저전류 A-Class와 B-Class 두가지 방식으로 이중 증폭을 하여 서로의 장점을 취하는 특유의 매커니즘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힘과 세기(細技), 풍성한 양감과 빠른 스피드, 해상도와 깊은 울림등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수긍하고
만족할만한 저역대를 바탕으로 한 따스하고 품격있는 사운드를 표현하죠.
8,90년대를 넘어 2000년대 초반까지 업계를 석권했던 쿼드의 사운드가 바로 이것이었으며 그것은 현재 출시되고
있는 똘똘이들 - Vena, Va-One, Artera, II Classic Integrated 등에 의해 재림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은 채널 당 140W(8Ω)라는 넉넉한 출력을 보여 주지만 더 큰 미덕은 웬만큼 울리기 어려운 스피커도 쉽게
드라이빙해 버리는 막강한 구동력을 지녔다는 점이죠.
Introduce My Friends...
이렇게 좋은 쿼드 아르테라 세트와 좋은 궁합을 이루는 스피커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나열하는 스피커들은 모두가 우수한 스피커들이며 순위는 없다는 것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TANNOY Prestige Class Stirling
우선 예로부터 환상의 조합으로 유명했던 Tannoy(탄노이) 스피커를 들 수 있습니다.
서로의 격과 레벨을 고려해 꼭 찍어 말하자면 Prestige Class(프레스티지 클래스)의 Stirling(스털링) 정도면 딱
알맞겠습니다.
이 조합의 사운드는 따스한 온기에 윤기가 흐르는 매우 운치있는 소릿결이 특징이죠.
클래식 소품과 성악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줍니다.
KLIPSCH Heritage Forte III
아메리칸 사운드와 혼(Horn)스피커를 대표하는 Klipsch(클립쉬)와의 궁합도 둘째 가라면 서러운 수준이죠.
그중에서도 Heritage Class(해리티지 클래스)의 Forte III(포르테 3)와의 매칭은 안성맞춤입니다.
혼스피커인 클립쉬의 시원시원하고 넉넉한 볼륨감에 쿼드의 부드럽고 옹골찬 운치있는 사운드가 합쳐지면
엄청난 시너지가 발생합니다.
클래식도 좋지만 재즈와 롹음악에서도 쿨하면서도 열정적인 사운드를 표현하죠.
Paradigm Prestige 85F Floor Standing Speaker
맑고 싱싱한 사운드로 유명한 캐나다의 Paradigm(패러다임) 스피커와의 좋은 궁합은 의외로 잘 안알려져 있죠.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것이 패러다임의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스피커들...15B 북셀프 스피커와 85F, 95F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인데 상당한 음악성과 표현력, 그리고 우수한 마감을 지니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대중들에게
잘 안알려져 기대만큼의 사랑을 못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싱그러움과 아늑함의 조화, 톡톡튀는 부드러움을 경험해 보셨습니까?
저희 ACNS에서 그 음악적 황홀경을 느껴 보십시오!
Harbeth Super HL5
쿼드와 로하스...그중에서도 Harbeth(하베스)와의 매칭을 절대 빼놓을 수 없습니다.
Harbeth Super HL5와의 궁합은 부드러우면서도 영롱한 소릿결에 넓고 입체적인 음장감으로 달달한 느낌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브리티쉬 사운드의 정수(精髓)입니다.
Vienna Acoustics Mozart Grand Symphony Edition Premium Rosewood
어떨까하는 마음으로 연결해 보고 깜짝 놀란 스피커, Vienna Acoustics(비엔나 어쿠스틱) Mozart Grand Symphony
Edition(모짜르트 그랜드 SE).
클래식이야 워낙에 대단한 스피커이니 최소한 평타는 치겠지하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대편성 오케스트라
까지 밸런스가 꽉 짜여진 볼륨감있는 사운드를 표현하고 '이거 봐라'하는 마음으로 재생한 ABBA의 BEST 앨범 CD와
John Abercrombie의 Wave 파일에서는 뒷통수를 때리는 듯한 맑은 질감과 온 몸으로 느껴지는 깊은 아날로그的인
저역대를 베이스로 한 사운드가 일품이었습니다.
사전에 다른 사람의 의견이 전혀 없이 발굴한 기분이 들어 뿌듯한 마음까지 들었지요.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당연히 자사인 QUAD의 스피커들과의 궁합은 두말하면 잔소리이죠.
쿼드는 전부터 앰프외에도 정전형 모델을 비롯해 스피커 역시 알아주는 브랜드였지요.
이 조합의 포근함과 농밀함, 무게감은 동급 최고, 가격대비 성능 최강입니다.
Z 시리즈중에 3,4 모델이 서로의 격조에 딱 맞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널리 소개하고 싶은 음악적 경험입니다.
Finish & Farewell...
이쯤에서 이제 QUAD Artera Play와 Stereo에 대해 정리와 결론을 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워 전부터 여기저기 토로하기도 했던 천만원 이하에서의 쓸만한 프리, 파워 분리형 앰프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단번에 씻어 줄 제품이 바로 QUAD Artera Play, Stereo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오디오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음질과 힘뿐만이 아니라 사용 확장성과 마감, 디자인과 브랜드빨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걸출한 녀석들의 조합이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제가 3편에 걸쳐 여러분께 드린 말씀이 모두 그저 물건 팔아먹기 위한 과장이라는 의심이 든다면 단 한 번 시간을
내시어 저희 ACNS를 찾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자리에서 제가 드린 말씀이 거짓이 아닌 진실임을 바로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
그만큼 이 친구들이 빚어내는 사운드가 그래도 오디오 좀 들어봤다는 저희의 귀에도 달콤하고 기품이 있게 들리고
이런 제품이라면 자신있게 여러분께 소개와 추천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럼 매장에서 뵙겠습니다.
바빠서 이만...
QUAD Artera Stereo Specification
저희 ACNS는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Tel: 070-4323-5010
